💸 주지의 사실이 뭐길래?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정부의 숨겨진 게임

💡 주지의 사실이란 무엇인가?

주지의 사실은 게임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셀링이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에 있는 친구와 12월 31일 서울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서로 연락이 안 된다면 어디서 만날까요? 내가 좋아하는 장소보다는 그 친구가 내가 알고 있을 만한 장소를 택하게 됩니다. 이처럼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상대도 안다”는 메타 인식이 바로 주지의 사실입니다.

🤝 사회적 협력과 셀링 포인트

이런 주지의 사실은 사회적 협력에도 적용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와 언론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전달해 모두가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공통된 인식이 사회적 규범을 형성하고 갈등 없는 조정을 가능하게 한 것이죠.

🎭 정부는 왜 주지의 사실을 숨기는가?

그러나 주지의 사실은 항상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만든 화폐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엘리트들은 비트코인의 존재나 기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않거나, 폄훼하기도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정부 화폐는 스스로 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처럼 절대적인 신뢰가 없기에, 국민이 믿어야만 화폐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 인플레이션과 은밀한 조작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으면서 진행되는 경제적 조작입니다. 모두가 돈이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가격이 오를 걸 대비해 행동을 바꾸지 않게 되므로 정책 효과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는 의도적으로 주지의 사실이 되는 걸 막고 중앙은행과 가까운 집단만 먼저 움직일 수 있게 만듭니다. 이것은 일종의 합법적인 정보 비대칭 사기입니다.

🏡 강남 아파트, 한국인의 셀링 포인트

정부가 주지의 사실을 숨기면 대중은 스스로 믿을 수 있는 지점을 만듭니다. 한국 사회에서 그것은 강남 아파트입니다. 정부가 아무리 대출을 조이고, 세금을 부과해도 국민은 이렇게 말합니다. 강남은 결국 오른다. 이것이야말로 한국인의 셀링 포인트이며,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국민이 스스로 구축한 안전 자산의 상징인 셈입니다.